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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제가 적당하고 통쾌한 대처를 한 걸까요? 모두들 심심할 때 열람하세요!!!!
상담멘토 박상욱 멘토 상담 유형 친구관계 작성일 2022-08-10 23:51 진행상태 상담완료
현 고딩인데 바야흐로 중1 때 친구 2명을 만났어요! 첫 수업시간에 저만 아는 애가 없이 홀로 떨어졌죠.. 근데 멀리서 2명이 손 잡고 제 쪽으로 오더니 친구 사귀기 교과서식으로 "안녕!"이러면서 인사하길래 바로 같이 친구로 지냈습니다. 그게 첫만남이자 계기였어요. 근데 그렇게 지내다보니 여러 애피소드가 발생하면서 성격이 드러나더라구요. 먼저, 성격을 말하자면 1은 독재적인 느낌(대장 놀이를 좋아하는 느낌)에 애교와 아양이 많고 자기가 귀여운줄 착각하고 있는 친구(?)였고 의외로 학교에서는 큰 이슈가 있는 아이는 아니였어요. 반면에 2와 저는 그 때 약간 호구같고 반에서 조용한 아이들이였으며 문제된 것 하나 없는 아이들이였어요. 1의 성격이 드러난 일을 말하자면, 강당에서 수업 중 자율 시간에 저를 없는 사람 취급했던 것 / 다른 놀이도 있는데 굳이 '왕따 공 던지기 놀이' 만 한 것/ 저나 친구2에게 가스라이팅 하며 말도 안되는 행동 시키기( 실제 약간의 허세와 허언증 있는 친구의 그러한 성격이 잘 못 되었고 바로 잡기 위해서는 그냥 무시해야 한다는 가스라이팅을 하며 그 행동을 자신이 먼저 선보이곤 실행하라고 압박준 것)/ 1과 친구2의 싸움 중간에 껴서 스트레스 받은 것/ 등의 많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힘들었습니다. 추가로 1의 성격에 대해 덧붙이자면 약육강식!! 자기보다 덩치가 크거나 잘나거나 힘센애들에게 애교,아양을 부리면서 붙었고 반대로 약자, 호구같고 힘없는 소심한 애들에게는 특히 저와 친구 2에게는 거의 군림하다시피 자기 좋은대로 행동했죠. 그렇게 중1의 시간이 지나고 1과의 관계를 멀리한 후, 중3 시기 때 다시 제 눈에 보이게 되었는데요. 바로 또 다른 제 친구가 1이랑 친해졌고 1과의 친구 관계에 대해서 제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제 친구도 결국 마음의 스트레스를 받았죠. 그 친구 가정사에 대해 자기가 떠벌리고 다니고 자신의 가정의 좋은점일 일부러 그 앞에서 말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요. 여기까지가 과거의 이야기고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아직까지도 그것에 대해 떠올리던 중에 얼마전 1로 부터 톡이 왔어요. 그 내용 그대로 쓸게요. 1: 신원확인 나:"왜?" 1: "나 기억나? 나 ㅇㅇ인데 기억나려나..?" 나:"왜? 굳이 기억하고 싶진 않아서" 1:" 움... 그렇구나 왜 기억하고 싶지 않은지 물어봐도 돼?" 나: "설마 나한테 한 일들 다 까먹은거니? 그러고서 지금 카톡하는 거야?" 1: "아니 그게 아니라 나 많이 반성하고 너에게 내가 잘못한 거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고 너랑 잘 지내고 싶어서 연락한거야 한참 전부터 사과하고 싶었어" 나: "그렇게 생각했으면 다행이고" 1: "정말 미안해 내가 생각이 짧았었어" 나: " 그래 철 없을 때니까 그럴 수 있어 그걸 깨달았고 지금 사과해줘서 다행이네" 1: "진짜 너무 미안해 자꾸 네가 생각나서 보고 싶은거 있지..ㅜ 나 너무 이기적인가봐ㅏ.. 사과 받아줘서 고마워 그래도 넌 날 미워하고 싫어하겠지.. 내가 너에게 그렇게 대했으니..ㅜ " 그 전부터 연락하고 싶었는데 정보가 날라갔고 복구하는데 애먹었다는 개인사정 "그래서 너에게 더 빨리 사과 못해서 미안해" 나: "지금이라도 사과했으니 받아줄게 근데 난 너하고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네." 1: "알겠어.. 너랑 다시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미안" 나: "난 그럴 생각 없고 차단할게 너가 나한테 애들에게 한 거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매일 힘들게 했어 그런데 친구? 너도 잘 생각해봐" 마지막 문장 달고 즉시 차단함 --------------------------------------------------------------------------------------------------------------------------------------------------------------------------- 여기까지 주요 내용입니다. 제가 혹시 대처를 잘 했으며, 제가 만만해보이거나 좀 부족해보인게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읽으시면서 통쾌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심심하다고 느끼실 때 천천히 답변 남겨주세요...ㅎ 감사합니다!!
상담멘토
박상욱 멘토
작성일
2022-08-12 11:37

인생이 원래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서현 학생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을 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람이 바뀔 수 있다고 믿지만, 이 1이라는 친구는 그렇다고 하기에 과거 행적이 좋지 못해요. 제 생각에도 본인이 지금 약간 감정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니까 갑자기 중학교 때 인연을 억지로 끄집어 낸 듯한 느낌인데, 보통 이런건 그리 좋은 의도를 지니진 않아요. 

사실 뭘로도 보상이 안 되지만, 하다 못해 기프티콘이나 다른 물질적인 것으로라도 미약하게 보상하려고 했어야지, 그냥 공허한 미안하다는 말 몇 마디 찍찍 쓰면 그게 사과와 화해가 되나요. 그렇죠?

1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