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멘토
- 박상욱 멘토
- 작성일
- 2024-03-31 22:57
국영수 성적만 보면 되고, 탐구 이런건 아예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건 아무 상관 없습니다. 고1 첫 모의고사는 그냥 적응 단계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다만 모의고사는 평소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에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은 크게 없습니다. 내신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모의고사가 대비될 겁니다(물론 유형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본질 자체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답노트를 하려는 생각은 아주 고무적인데, 제가 기억하기론 모의고사 해설이 굉장히 불친절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린 문제를 모아보면서 해설의 논리가 어떠한지, 내 논리는 어떠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틀렸는지를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본인이 '어디에서' 틀렸는지를 분석하다보면 본인이 어떤 걸 모르고 어떤 걸 아는지 알게 될겁니다. 그렇다면 그걸 중점적으로 앞으로 공부해나가면 됩니다. 공부는 본인이 잘 아는 걸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모르는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는 걸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첫 시험에서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공부를 더 안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 그래서 더 좋다고 봐요.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서 계속 공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