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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멘토님 도와주세요
상담멘토 박상욱 멘토 상담 유형 친구관계 작성일 2022-01-19 23:10 진행상태 상담완료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번에 상담? 받았을때 멘토님 이 하신 말을 보고 남친한테 물어봤는데 다힝이 남친이 바빠서 못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이번 고민은 또 연애 관련 고민이랍니다..ㅠ 진짜 남친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4년동안 사겼는데 남친은 이미 권태기 온거 같구.. 저도 온거 같긴 하거든요..? 좀 지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실험 하나를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무슨 실험이냐면요.. 질투유발이에여.. 다른남자분의 칭찬을 하면 남친이 질투하면 절 아직 좋아하는거고 질투 안하면 별로 안좋아하는거거든요.. 그래서 한번 해볼라고 하는데 좋은 방법이까요? 괜히 했다가 남친이랑 사이 안좋아지지 않을까요..? 그게 걱정되네요.. 대놓고 말하긴 좀 그런데.. 어떡해 해야 남친의 마음을 알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멘토님 이 실험 해야하는걸까요? 아님 다른방법으로 마음을 확인해야할까요?? 만약 다른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전 절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랑은 사귀기 싫고.. 지금 남친이 그런거 같긴한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 너무 헷갈려요 멘토님 도와주세요..! 아 그리고.. 저 권태기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저 요즘 남친이랑 비교하게 되고 정도 조금씩 떨어지고 너무 지쳐요.. 카톡은 하고싶은데 보고싶은데 까먹을때도 있고.. 이거 권태기일까요..?
상담멘토
박상욱 멘토
작성일
2022-01-20 15:14

가연 친구 안녕하세요! 저번에 이어 같은 고민으로 찾아와주셨군요 :)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질투유발 실험하다가 정말 그대로 헤어질 수도 있어요. 물론 결정은 가연 친구가 하는 거지만, 저는 안했으면... 싶습니다. 

대놓고 말하기 좀 그렇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이게 가장 어렵지만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재고 따질 때는 정면돌파보다 나은게 없더라고요. 제가 아마 저번 글에도 그렇게 썼던 것 같아요. 그렇죠? 그냥 직접적으로 한번 얘기해보라고. 아마 제 기억에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만큼 사람 마음은 정말 알기 힘들고, 특히 대놓고 물어보지 않는 한 은연 중에 때려맞히는 건 더더욱 어려워요.

권태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제3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두 분 다 어느 정도 권태기가 온 것 같아 보여요. 근데 그건 자연스러운 거예요. 그걸 이겨내면 훨씬 더 오래가는 거고, 만약 아니라면, 점점 더 멀어지겠죠 아마. 제 관점에서는 그래보인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 우선 가연 친구 스스로 남친 분이랑 좋았었던 순간들을 머릿속으로 계속 떠올려보세요. 계속 지치고 정이 떨어지면 좋았던 순간이 묻히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그 순간들을 한번 기억 속에서 꺼내 봐서 다시 되살려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저라면 한번 만나자고 하고, '내가 볼때 우리가 예전같지는 못한 것 같다. 근데 내가 지난 4년 간 좋았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니까 너무 좋았다. 너도 한번 생각해보고 너가 지금 어떤 감정인지 솔직하게 듣고 싶다'고 말을 해봤을 것 같아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 만약 저라면 이렇게 했었을 것 같다 이겁니다.

앞 글에도 적었지만, 인간관계 정~말 어렵습니다. 제가 하는 게 다 정답도 아니고요. 그리고 만약 저와 가연 친구 입장이 바뀌었으면 이렇게 제가 조언을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위기를 기회 삼아 더 좋은 관계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건 결국 가연 친구에게 달렸다고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