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과학 기술이 변한다. 스마트폰과 인공 지능으로 사람과 사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스마트폰 하나가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우리 생활
에는 과학 기술이 스며 있고, 사람이 과학 기술을 지배하고 있는지, 과학 기술이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울 만큼 세상은 복잡해지고 있다. 과학이나 수학이 우리 생활과
더욱 밀접해지는 것과는 관계없이, 정작 사람들은 과학, 수학을 어려워하고, 진로 선택에서도
단지 ‘어렵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일부 과학 기술인, 연구 개발자,
기업가의 손에서 태어난 과학 기술의 산물이 대다수 소비자의 손에 쥐어지는 경우가 많다.
바람직한 모습의 인간과 과학의 공존은 무엇일까? 과학 기술과 인간의 바람직한 공존을
위해서는 과학 기술을 장악한 사람들에게, 또 그 결과물로서의 과학 기술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하나가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디어 큐레이터의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다시 살펴볼 기회를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디어 큐레이터의 관점을 가져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보다 더 미래 과학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