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연 학생! 곽민규 멘토입니다.

우선 질문이 여러개인 만큼 하나씩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용인외대부고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용인외대부고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입니다. 아주 예전에는 외국어 고등학교여서 문과의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이과의 비율도 꽤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외대부고에서도 공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진학을 하신 뒤에 공대에 가지 못할까봐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는 연극영화 관련 학과는 개설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뮤지컬이나 연극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중앙 동아리들은 여럿 존재해요. 때문에 진학을 하신 뒤에 연극 예술 쪽으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런 동아리에 들어가시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참고로 연세대학교에 심리학과는 문과대학에 개설되어 있습니다. 복수전공은 2학년 1학기가 끝난 뒤부터 지원이 가능하니 그 때까지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지원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흥미와 직업적 적성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며 마무리 할게요. 사실 자신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일도 직업이 된다면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아무리 즐거운 일도 그것을 매일 반복하고, 지치거나 힘들 때도 해야 한다면 어느 순간 그 흥미가 사라지고 스트레스를 받게될 수도 있거든요. 물론 그렇지 않고 자신이 가진 흥미를 잃지 않으며 꾸준히 일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무슨 일이든 긴 시간동안 해보면서 이것을 직업으로 해도 괜찮을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