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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가는 현실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할 시간도, 나의 마음을 보듬어줄 시간도 없이 시간에 쫓겨 무엇인가에 쫓겨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당연하다 생각했던 공감이란 감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또 소중한 것인지 우리 친구들이 느껴보길 바란다. 또 자신의 마음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다.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내던 윤재는 열여섯 번째 생일날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는다.
이런 윤재 곁에 두 친구가 나타난다.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아이 ‘곤이’나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아이 ‘도라’
윤재와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도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1인칭 시점의 이야기로, 비극적이고 슬픈 현실을 윤재의 덤덤한 어조로 담아 더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