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1학생입니다. 하루에 상담 2번 쓰는거 처음이네요 .
저는 우울증이 있어요. 학교에서 심리?같은거 검사했는데 점수가 높게 나왔대요. 점수가 좀 높게 나와서 전 좀 충격 받았어요..
일단 제가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있어요. 어릴때 엄마랑 아빠가 많이 다투셔서 부모님께서 서로 많이 다투시고 서로 때리시고 전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서 트라우마가 있어요. 사실 엄마께서 옛날에 제 진짜아빠랑 이혼을 하셔서 지금 현재아빠랑 다시 결혼해 살고있어요.
제 친아빠가 술을 많이 마셔가지고 돌아가셨대요. 제 엄마도 스트레스 많으실텐데 지금아빠랑 다투는건 또 어떻게 버틸라고..
그래서 제 지금아빠가 옛날에 제 머리를 많이 때리셔서 피가 난적이 있어요. 근데 아빠는 나는 잘못한거 없다는듯이
사과도 안하시고 ... 그때 엄마께서만 절 데리고 병원에 가셨어요. 맞아요 아빠는 절 그냥 아무렇지않게 생각하시는것같아요 .
음.. 사실 언니오빠도 있는데 언니오빠도 절 옛날에 많이 때리셨어요...
그것때문에 3년전에 생긴상처가 아직도 제 손에 흉터로 남아있고, 언니오빠가 절 때릴때마다 피멍이 들었었어요.
근데 아빠께서는 그걸 그냥 다투고 싸우는걸로 생각하시고 아무일도 없으신듯이 넘어가셨어요.
옛날에 아빠가 영단어 몇개 틀린만큼 엉덩이 때리시고 공부 똑바로 안하면 쓰레기통으로 제 머리를 때리셨어요.
무릎 꿇고 손드는것도 한 4시간 정도 서게 하신것같고 저 너무 힘들어요
지금 이거 쓰고있는것도 들킬까봐 맞을까봐 두려워요.
그리고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무나 보고싶은데 지금 떨어져살고 있어요.
가끔 보고싶어서 울기도 하고 그냥 새벽만 돼면 감정이 차올라서 울게돼는것같아요
제가 친구문제도 있고 건강문제도 있고 심리문제도 있고 가족문제도 있고 외모문제도 있고 지금 돼게 혼란스러워요 정말 어떻게 해야됄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얘기해도 절 이상한사람 취급하고 믿어주질않아요. 그나마 마음놓고 얘기할수있는 유일한 사람이 엄마인데
엄마도 눈치보이고 엄마도 스트레스 받으실까봐 혼자 고민하고있어요.
솔직히 아직도 키즈폰이고 거실에서 공부하고 아직도 동생이랑 비교하는건 괜찮아요 제 모든걸 내려놓고 나서도 항상 가정생각이 나요
저 솔직히 상담도 받기싫고 신고도 하기싫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어요 .
아빠께서 공부에 좀 예민하세요 .. 아빠가 이번 2학기 시험 망치면 결과보고 어떻게 됄지 두고보래요........
저 너무 두려워요 또 맞으면 어떡해요....? 빌어볼까요? 너무 무서워요
엄마는 또 일하러가셔서 늦게 오실텐데 ....... 또 피멍 들고 집안에 무슨일 생길까봐 두려워요. 이런일상 그만 두고싶어요.
사실 제가 신고도 하기싫고 상담도 여러분 받으라고 많이 들었는데 받아서 할게 뭐 더 있나요 그냥 도움도 안돼면서..
저 대학도 사실 두려워요 공부는 안하고 다른생각만 하고 시험 망치고 또 공순이 돼면 어떡해요...
제가 지금 살아있는게 의미가 있긴하는걸까요 버림만 받고 따돌림 당할망정 전 차라리 죽는게 나았을거에요
그냥 인생은 배우고, 즐기고, 경험하고, 일하고, 결혼하고, 죽고 뭐.. 더 있겠어요? 아마도 전생이 더 행복했었을거에요 ..ㅎㅎ
저는 왜 사는걸까요 왜 살아가고있는걸까요 하루라도 더 살려고 생각해도 도저히 안돼요
저 죽고싶어요 근데 죽기에는 두렵고
제 앞날은 어떻게 됄까요 |